의료/제약

병원-환자 이어주는 ‘애프터닥’, 비대면 진료 스타트업들 피봇 흐름 타고 시리즈 A에 50억

병원-환자 이어주는 ‘애프터닥’, 비대면 진료 스타트업들 피봇 흐름 타고 시리즈 A에 50억

한 VC 관계자는 최근 비대면 진료가 재진 이후로 한정되면서 관련 스타트업들이 소형 개인 병원들의 디지털 전환 사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답했다. 대형 병원들은 이미 상당부분 디지털화가 진행됐지만, 소형 병원들의 경우 여전히 외부 서비스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비대면 진료 서비스가 사실상 중단되니 고민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애프터닥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관련된 시장 변화 중 하나라는 설명이다.

‘민간 플랫폼 종속’ 우려에 휘청이는 비대면 진료, 끝나지 않는 공방

‘민간 플랫폼 종속’ 우려에 휘청이는 비대면 진료, 끝나지 않는 공방

플랫폼 종속’을 우려하는 의료계가 비대면 진료 시장에 플랫폼 기업이 진입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비대면 진료 플랫폼을 향한 ‘규제 드라이브’가 좀처럼 멈추지 않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공공 플랫폼’ 관련 논의까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비대면진료 플랫폼의 ‘날개 없는 추락’, 정부 제재 아래 숨은 ‘나태’의 그림자

비대면진료 플랫폼의 ‘날개 없는 추락’, 정부 제재 아래 숨은 ‘나태’의 그림자

대한민국 혁신 성장의 대표로 각광받던 국내 원격의료 산업이 붕괴 직전에 놓였다. 국내 비대면진료 플랫폼 업계 1·2위를 다투던 ‘닥터나우’와 ‘나만의닥터’가 이달 말 사실상 사업을 접기로 결정한 것이다. 각각 사업을 시작한 지 2년 9개월, 1년 10개월 만이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실시되고 있는 비대면진료 시범 사업이 환자와 병원 모두로부터 외면받고 있는 게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의 안이한 …

비대면 진료 ‘잡음’, “범위 확대해야” vs “책임 소재 불분명”

비대면 진료 ‘잡음’, “범위 확대해야” vs “책임 소재 불분명”

비대면 진료 시범 사업에 대한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출처=코리아스타트업포럼
지난 3개월간 실시된 비대면 진료 시범 사업에 대해 의사·약사들은 부정적인 의견을 다수 갖고 있다는 점이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확인됐다. 비대면 진료의 범위를 더욱 늘려 편의성을 제고해야 한다는 취지인데, 비대면 진료 확대 시 오진율이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큰 만큼 비대면 진료 확대는 아직 논의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비대면 …

삼바, 위탁개발생산 매출 42% 소부장 ‘수입’에 썼다? 국산 바이오 소부장 기업의 비애

삼바, 위탁개발생산 매출 42% 소부장 ‘수입’에 썼다? 국산 바이오 소부장 기업의 비애

사진=pexels
우리나라의 바이오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 수입 의존도가 바이오의약품 제조 역량 대비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의 국내 바이오 소부장 기업이 기업 규모, 기술력 등 한계에 부딪혀 허덕이는 가운데, 해외 기업들이 ‘물량 공세’를 쏟아부으며 바이오 소부장 국산화가 차일피일 미뤄지는 양상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바이오 시장이 전방 산업만 있고 후방 산업은 없는 기형적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지금의 수입 …

K-덴탈 스타트업 헤리바이오, ‘HERi2go’로 글로벌 시장 넘본다

K-덴탈 스타트업 헤리바이오, ‘HERi2go’로 글로벌 시장 넘본다

유진용 헤리바이오 대표/사진=헤리바이오
치의학 IT 기업 헤리바이오의 유진용 대표가 최근 9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중소기업진흥공단과 멸균기 제조업체 플라즈맵 등 공신력 있는 기관들이 헤리바이오의 성장성과 높은 기업 가치를 인정한 결과다.
HERi2go: 치의학 중개 시장의 선두주자
헤리바이오의 대표 사업은 글로벌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선구적인 치기공물 중개 플랫폼 ‘HERi2go’다. 세계 각지의 치과의사 및 치과 기공사들과 …

‘적자 타개’ 나선 똑닥, ‘서비스 질 제고’ 병행 없이는 위기 못 면할 듯

‘적자 타개’ 나선 똑닥, ‘서비스 질 제고’ 병행 없이는 위기 못 면할 듯

사진=똑닥
국내 대표 병원 진료·예약 서비스 ‘똑닥’이 유료화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똑닥은 소아청소년과 진료·예약을 위한 육아 ‘필수템’으로 자리 잡으며 가파른 가입자 증가세를 보여왔으나, 7년이란 무료 운영 기간 동안 적자의 늪에 빠진 상태다. 유료 서비스 전환을 통해 수익 모델화에 나서겠단 계획인데, 유료 전환 이후 휘청인 기업이 적지 않은 만큼 업계 관계자의 우려가 크다.
유료 전환 나선 똑닥, 수익 모델 …

병원도 환자도 번거로운 ‘재진 입증’, 침체하는 비대면 진료 시장

병원도 환자도 번거로운 ‘재진 입증’, 침체하는 비대면 진료 시장

정부의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이 계도기간에 돌입한 이후, 국내 비대면 진료 플랫폼 스타트업(이하 플랫폼 스타트업)이 벼랑 끝에 내몰렸다. △환자의 재진 여부 입증 의무 △의료기관의 관련 서류 검토 부담 △처방약 수령을 위한 약국 방문 등 문제점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이대로 가다간 계도기간 종료와 함께 비대면 진료 시장 자체가 가라앉을 것이란 우려마저 제기된다.
‘재진 입증 번거로워’ …

공모자금 품고 웅크린 신규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들, “지금 망하면 끝이다”

공모자금 품고 웅크린 신규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들, “지금 망하면 끝이다”

지난해 부진한 IPO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발톱을 감춘 채 시장 상황을 관망하고 있다. 상장을 통해 마련한 공모자금을 섣불리 투자하지 않고 ‘때’를 기다리는 양상이다. 경기 침체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자금 유치가 어려워진 가운데, 공모자금을 활용한 투자가 실패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바이오 시장은 다수의 기업이 ‘상장폐지 위기론’에 휩싸이며 혹한기를 …

바이오 업계 IPO 재도전 ‘봇물’, 생태계 활성화 시도 성공의 단초?

바이오 업계 IPO 재도전 ‘봇물’, 생태계 활성화 시도 성공의 단초?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올해 들어 기업공개(IPO) 재도전에 나서고 있다. 작년에 비해 IPO 환경이 좋아졌다는 기대감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정작 바이오 생태계는 여전히 회복되지 못하는 모양새다. 벤처투자 혹한기가 지속되며 자본금이 말라붙은 것이 봇물처럼 쏟아지는 IPO 재도전의 원인으로 꼽힌다. 정부 차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벤처 생태계 활성화는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모양새다.
오상헬스케어 등 바이오사, IPO 재도전 시도 나섰다
13일 …

‘재진 환자’ 중심으로 확정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벼랑 끝에 몰린 스타트업들

‘재진 환자’ 중심으로 확정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벼랑 끝에 몰린 스타트업들

다음 달 1일부터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되고, 한시적으로 허용됐던 비대면 진료가 종료될 예정이다. 당정은 비대면 진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진행하되, 비대면 진료 대상을 ‘재진 환자’로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추진방안’을 공개했다. 이에 그간 초진 환자를 비대면 진료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해 온 비대면 진료 중개 …

HIMSS 글로벌 헬스 컨퍼런스 개최, 의료계도 챗GPT 열풍

HIMSS 글로벌 헬스 컨퍼런스 개최, 의료계도 챗GPT 열풍

사진=HIMSS
지난 4월 17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23 HIMSS 글로벌 헬스 컨퍼런스 & 전시회’에 모인 3만5천여 명의 의료 전문가들 사이에서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인공지능(AI)의 역할이 화두로 떠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과 같은 빅테크 기업도 새로운 의료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였으며, 전문가 패널은 의사의 과로나 인력 부족과 같은 업계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AI의 잠재력에 대해 논의했다.
컨퍼런스의 오프닝 기조연설에서 미국 …

정체된 ‘비대면 진료 제도화’ 논의, 현실적 한계 인정하고 ‘해결 방안’ 논의할 때

정체된 ‘비대면 진료 제도화’ 논의, 현실적 한계 인정하고 ‘해결 방안’ 논의할 때

유니콘팜이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 ‘비대면진료 입법을 위한 긴급 토론회’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구태언 법무법인 린 변호사, 이형훈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길은진 굿닥 대외협력실장, 이호익 솔닥 공동대표, 임현정 헥토클리닉 공동대표/사진=유니콘팜
비대면 진료 제도화와 관련한 논의가 정체되어 있는 가운데,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과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국회 스타트업연구모임 ‘유니콘팜’이 지난 18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제4회 스타트업 토크 ‘비대면 진료 …

여전히 규제 강한 ‘비대면 진료 제도화’, 반면 미국·일본 등 해외에선 이미 ‘전 국민’ 대상 진료 허용

여전히 규제 강한 ‘비대면 진료 제도화’, 반면 미국·일본 등 해외에선 이미 ‘전 국민’ 대상 진료 허용

정부가 연내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위한 의료법 개정에 나섰다. 하지만 비대면 진료 허용 대상을 재진 환자나 의료취약지 환자로 한정하는 점 등 해외에 비해 여전히 규제 수준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주요 7개국(G7) 가운데 어느 나라도 동일한 규제를 두지 않고 있다.
OECD 국가 대다수가 비대면 진료 제도화 나선 상황
정부는 3일 바이오헬스 신사업 규제혁신 방안 등을 발표하면서 비대면 진료 …

국내 최초 구독형 코골이 관리 시스템, 해외 진출 시도하지만 시기상조 지적도

국내 최초 구독형 코골이 관리 시스템, 해외 진출 시도하지만 시기상조 지적도

더슬립팩토리(대표 박준혁)는 수면 관련 솔루션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2021년 8월에 설립됐으며 수면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한 헬스케어 브랜드 ‘스마트 파사’를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 파사는 전용앱을 통해 코골이 소리를 녹음하고 함께 제공되는 맞춤형 코골이 구강 장치 파사를 사용해 변화하는 수면 컨디션을 수치화시켜 개인별 수면 리포트로 분석해 제공한다. 또 치과에서만 제작되던 맞춤형 코골이 구강 장치를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

韓·英 산학협력, AI 합성데이터로 암세포 분석한다

韓·英 산학협력, AI 합성데이터로 암세포 분석한다

사진=씨앤에이아이(CN.AI) 홈페이지
이미지·영상 합성 솔루션 기업 씨앤에이아이(CN.AI)가 암 조직 이미지에서 유사분열상(mitotic figures) 진행단계를 분석하는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AI) 솔루션 ‘미트프로파일러’ 개발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미트프로파일러는 암 조직 이미지에서 유사분열 수치 분석을 통해 종양의 증식 규모를 정량화해 병리학자들이 종양의 진행 속도와 규모를 분석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존에는 병리학자가 분열된 세포 수를 종양 이미지를 보고 직접 세야 했다. 많은 시간이 …

지비소프트 40억원 시리즈A 투자 유치 성공, 근로자 건강에 도움 될까

지비소프트 40억원 시리즈A 투자 유치 성공, 근로자 건강에 도움 될까

출처=지비소프트 공식 홈페이지
지난 3일, 비접촉 생체 신호 측정 솔루션을 만든 지비소프트가 4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신규 투자자로는 KB-솔리더스 헬스케어 투자조합, 코메스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등이 있다.
투자금은 모빌리티·라이프케어·메디컬 분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플랫폼을 고도화하기 위해 우수한 인력을 채용하고, 해외로 진출하기 위해 이용한다는 게 지비소프트의 계획이다. 지비소프트는 건설 현장 근로자의 건강 상태를 진단하고 근태를 관리하는 서비스를 …

지역기반 원격진료 플랫폼 ‘메듭’, 성공적인 프리A 투자 유치

지역기반 원격진료 플랫폼 ‘메듭’, 성공적인 프리A 투자 유치

사진=메듭 홈페이지
지난 21일 지역기반으로 이루어지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 ‘메듭(MEDB)’이 66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메듭’을 운영하는 메디르는 2021년 10월 퓨처플레이와 500 글로벌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후 지난해 3월, 메듭 플랫폼 서비스를 출시한지 두 달 만에 카카오와 두나무앤파트너스로부터 21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누적 투자액이 30억원을 넘겼다. 또한 지난해 12월 IMM인베스트먼트와 KT인베스트먼트, 기존 투자사인 500 글로벌로부터 투자를 …

에이비엘바이오, 사노피로부터 317억원 마일스톤 수령

에이비엘바이오, 사노피로부터 317억원 마일스톤 수령

출처=에이비엘바이오
지난 2일,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는 ABL301(파킨슨병 치료제) 첫 미국 임상 1상 첫 투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람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첫 임상실험을 통해 초기 안전성과 내약성을 단계별 용량 투여를 통해 결정한다. 계약에 따라 에이비엘바이오는 사노피로부터 단기 마일스톤 2,500만 달러(한화 약 317억원)를 수령한다. 사노피는 유럽 최대의 제약회사로 지난해 매출액은 430억 달러, 한화로 50조원을 넘겼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면역항암제와 퇴행성 뇌 질환 치료제를 …

줄기세포 전문 바이오기업 넥셀, 150억원 프리 IPO 투자 유치

줄기세포 전문 바이오기업 넥셀, 150억원 프리 IPO 투자 유치

사진=넥셀 홈페이지
인간유도만능줄기세포(hiPSC) 기반 오가노이드 기술 전문기업인 넥셀이 상장 전 지분 투자(Pre-IPO)를 통해 현재까지 총 1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시리즈B 브릿지 라운드 175억원의 투자 유치 이후 1년 8개월 만에 후속 투자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인 UTC인베스트먼트와 신규투자사인 KDB산업은행이 참여했다. 넥셀은 내년 하반기 코스닥 예비심사청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12년 고려대 생명공학대학에서 개발된 기술을 기반으로 설립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