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기엔 완화·하락기엔 강화, 고무줄 같은 VC의 기업 거버넌스
상승장에서 기업 거버넌스 완화한 VC, 이사회 의석도 축소돼
이에 따라 오픈AI·FTX 사태 등 부작용 낳아
다시금 이사회 의석 요구하는 분위기 형성 모양새
상승장에서 기업 거버넌스 완화한 VC, 이사회 의석도 축소돼
이에 따라 오픈AI·FTX 사태 등 부작용 낳아
다시금 이사회 의석 요구하는 분위기 형성 모양새
중국 이커머스 업체의 가파른 성장세에 국내 업계의 위기감도 커지고 있다. 다수의 판매자는 중국이 같은 제품을 훨씬 낮은 가격으로 판매하며 무료 배송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하다 보니 경쟁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입을 모은다.
카카오의 핀테크 자회사인 카카오페이가 비대면 간편결제 스타트업 ‘페이민트’를 인수했다. 네이버페이·토스페이 등 핀테크 경쟁사의 오프라인 사업 확장에 속도가 붙는 가운데, M&A를 통해 관련 역량을 확보하는 양상이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가 최근 벌어진 카카오 경영진 비위 등 각종 의혹에 대해 “조사단을 꾸려 감사에 착수했다”고 전 직원들에게 알렸다. 특히 논란의 중심으로 떠오른 골프장 법인 회원권에 대해선 매각 절차에 돌입했다. 그러나 논란을 바라보는 대중들의 시선은 여전히 곱지 않다. 카카오 골프 논란이 보여주는 한국식 접대의 관성이 대중들의 반감을 키운다.
이커머스 플랫폼 11번가의 ‘강제 매각’ 가능성이 커졌다. 이날 11번가의 대주주 SK스퀘어는 이사회를 열고 11번가 콜옵션 행사를 포기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 및 사모펀드 운용사 H&Q코리아로 이뤄진 재무적투자자(FI)는 드래그얼롱(동반매도청구권)을 활용하게 됐다.
올리브인터내셔널이 1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K-뷰티 성공 시대에 점차 가속이 붙기 시작했단 평가가 나온다. 다만 뷰티 산업 특유의 높은 중국 의존도는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다. 최근 업계는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지만, 여전히 중국 시장의 파이는 큰 상황이다.
상속을 통해 가업을 계승하는 ‘장수 중소기업’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상속·증여세 부담 및 각종 규제에 짓눌린 중소기업이 속속 가업 승계를 회피하면서다. 중소기업계 ‘경영자 고령화’가 심화하며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규제 완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승계를 포기한 수많은 중소기업이 폐업 및 매각을 선택할 경우 고용 및 세수에 막대한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투자 시장에서 다운턴(경기 하강국면)은 투자 심리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만, 매수 측면에선 투자자에게 기업 지분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기도 하다. 팬데믹 시기에는 가격이 급등하며 VC(벤처캐피탈)들의 투자 수요 또한 커졌고 이에 투자자들은 현재보다 작은 지분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팬데믹 이후 지분 가치가 감소하면서 동일한 금액으로 더 많은 지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대해 멘로 벤처스(Menlo Ventures)의 파트너 매트 머피(Matt Murphy)는 “기업의 경영권 프리미엄의 가치가 내려가야 했던 시기가 있었듯이, 이제는 올라갈 시기가 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SK그룹 계열의 이커머스 기업인 11번가가 27일 개인 커리어 전환과 회사의 성장을 위한 차원에서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희망퇴직이다. 최근 큐텐(Qoo10)과의 매각 협상이 결렬된 가운데, 생존을 위해 ‘수익성 개선’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앞으로 3년간 글로벌 연구개발(R&D)에 5조4,000억원 +α를 투입한다. 내년도 R&D 예산을 올해 대비 5조2,000억원(16.6%) 삭감했으나, 예산은 줄이더라도 R&D 질적 투자에 집중해 세계 최고 연구에 도전하겠다는 복안이다. 다만 여전히 우리나라의 R&D 투자 예산 집행 인력들은 과학 관련 전문성이 부족한 공무원 조직이 주를 이루는 만큼, 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기술·과학 분야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현행의 국가 주도 R&D 투자 방식을 탈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이와 비슷한 맥락으로, 일각에선 이같은 한계를 인식한 정부 또한 당초 ‘R&D 질적 관리’ 목표에 맞게, R&D 예산 투입 관련 인력들을 해외 연구전문기관 등에서 아웃소싱할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핀테크 분야, 부실기업 거래 늘어나며 교통 정리 중
이에 핀테크 간 거래 건수만 증가, 아직 시장은 하락세
은행권 관망 속, 2024년 초 바텀피싱 기대
일부 전문가는 중국 벤처투자 업계가 사실상 ‘마비’ 상태라고 지적했다. 자금의 유입 후 일정 기간 경과 후 그 이상의 수익으로 반환되는 선순환이 이뤄져야 하는데, 이같은 현금 엑시트가 이뤄지지 않으며 시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모빌리티가 가맹택시 수수요 인하, 플랫폼 운영 방식 개편 등을 연내 실시한다. 정부와 시장의 요구를 반영한 ‘눈물의 결정’이라는 입장이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카카오모빌리티의 수익 하락이 전망되면서 그간 IPO를 노리고 진행했던 몸집 부풀리기는 사실상 백지로 돌아갔다. 특히 분식회계 의혹 해명 과정에서 매출 지표 카드를 스스로 놓아버리는 등 자충수를 두면서 IPO의 마지막 가능성도 사실상 날아갔다는 반응이 나온다.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소유’를 운영하는 루센트블록이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금융위원회가 토큰증권(STO) 장내시장 거래에 힘을 보태는 가운데, 루센트블록은 어디까지 도약할 수 있을까.
금융당국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의 활용성 검증에 본격적으로 손을 걷어붙였다. 가상환경에서의 기술 실험과 실거래 테스트를 거쳐 CBDC 도입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다만 CBDC는 화폐 특성상 자칫 정부의 민간 통제 수단으로 악용될 가능성이 농후한 만큼, 전문가들은 CBDC 도입 이전 정부의 충분한 사전 검토는 물론 민간 및 금융 중개기관의 CBDC 입법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샘 알트먼 오픈AI 공동창업자가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되찾았다. 알트먼의 복귀를 촉구하는 오픈AI 투자자와 직원들의 목소리에 결국 이사회가 뜻을 꺾은 것이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오픈AI 이사회의 급작스러운 퇴출 발표 후 닷새 만이다. 이사회 수익화 시도가 문제의 발단으로, 국내에서도 이사회가 창업자를 쫓아내다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증권업계의 적극적인 AI 도입과 관련해서 한 관계자는 “AI 투자는 룰베이스(Rule-based) 알고리즘으로, 사람의 개입이 최소화돼 동일한 방식으로 장기간 꾸준히 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수익률이 기대된다”며 “펀드 운용비용과 인건비 등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점도 증권사들이 관련 서비스를 앞다퉈 도입하려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에너지기업 두 곳이 우리나라 해상풍력 개발 사업에 총 11억6,000만 달러(약 1조5,000억원)를 투자한다. 이번 투자는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 중에 결정됐다. 정권 교체와 함께 입지가 흔들리고 있는 태양광과 다르게 해상풍력은 윤석열 정부가 적극적으로 시장 육성을 공약한 만큼 향후 전망이 밝은 상황이다. 국내 해상풍력 시장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들이 우리 정부 정책에 기대를 품고 있는 만큼 향후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도 이목이 쏠린다.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이 1,000만 대를 넘어서며 전기차 시대로의 본격적인 진입이 시작되는 듯했으나, 올해 들어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판매 목표치 달성에 실패하는 등 그 기세가 주춤하고 있어 여전히 고질적인 과제들을 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인공지능(AI) 정밀의료 스타트업 임프리메드가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소프트뱅크벤처스의 주도 하에 리버파트너스, SK텔레콤, KDB실리콘밸리, 삼양화학그룹, 뮤렉스파트너스, 메이요클리닉 등이 참여했으며, 이로써 임프리메드의 누적 투자금은 450억원이 됐다.